방역당국이 핼러윈 데이 행사·모임을 계기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와 자치단체는 외국인 밀집 지역과 다수 방문지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합동 순회단속'(10월27일~11월2일) 등 특별방역 관리대책과 함께 모임 자제 협조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2차장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1천829명으로 지난주 대비 약 34% 증가했다"며 "경남지역 병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을 비롯해 권역별 크고 작은 집단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상 회복 이행에 따른 개인 간 접촉 확대, 연말연시 사적 모임 증가, 동절기 밀폐환경 등 감염 위험요인의 증가도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단계적 일상 회복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시행에는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일상 공간에서 지속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접종을 모두 완료한 국민이 전체의 75%(75.3%)를 넘어섰으며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87.6% 수준"이라며 "안정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을 위해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전체 인구 대비 80% 이상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 반응에 대한 조사·분석과 안전성 검토를 담당할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위원회(가칭)를 11월 초부터 운영하고,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 백신 관련 민간전문가를 추가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겠다"며 "더욱 진전된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롭게 출범하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사무국을 중심으로 현행 계획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더욱 안정된 일상 회복의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추가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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