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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마련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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