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비대면 마케팅 적극 지원…대형 쇼핑몰에 中企 등 3천843곳 입점
'현장·속도·감동' 양적·질적 성장 박차
전창록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이 최근 연임됐다.
구미 임수동의 경북경제진흥원은 경북의 강소기업 육성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경북도의 핵심 산하 기관이다.
전 원장은 3년 전 취임 이래 경북도 내 중소기업의 동반자 역할, 청년 일자리 지원 및 청년 유입,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비대면 마케팅 지원 등으로 경북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경북경제진흥원의 양적 성장에 주력해 사업 분야를 80개에서 110개로, 사업비를 370억원에서 1천300억원으로 각각 늘렸다. 올해부턴 '현장·속도·감동'을 키워드로 진흥원의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원장은 매주 도민 2만명에게 '새바람 행복뉴스'를 전파하고 있으며, 'GEPA 로드'를 통해 임직원들이 기업현장을 주기적으로 찾아 도우미 및 홍보사절단 역할을 한다.
내부적으로는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임직원 1인당 교육시간을 연 50시간에서 90시간으로 확대했다. 소통 강화를 위해 월 1회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WON 회의'를 열어 방향성을 논의하고, 매주 수요일은 각 부서 팀장들이 직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왁자지껄'이란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진흥원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 지원했다.
쿠팡·위메프·티몬·공영홈쇼핑·우체국 등 대형 쇼핑몰에 입점시켜 온라인 기획전 '경북세일페스타' 등을 통해 지난해 1천700여 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9월 말까지 3천72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도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3천843곳에 달한다.
또 지난 6~9월엔 경북 중소기업 공부 모임인 '기하급수 워크숍'을 마련, 특강 및 토론으로 미래성장과 혁신 방법을 공유했고, 2월부턴 중소·중견·스타트업 간 혁신·협업 모델 발굴을 위해 '경북 스파크 포럼'을 열어 상호 간 스케일 업을 이끌고 있다.
청년과 지방을 연결하는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 청년창업 지역정착 지원사업 등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전창록 원장은 "지방소멸은 양질의 일자리, 문화가 없어서 청년들이 떠나는 문제에서 비롯된다. '중소기업과 혁신', '청년과 지방', '소상공인과 디지털' 등을 연결,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고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연결의 플랫폼으로 진흥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석사와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하이테크 마케팅 분야 MBA(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1992년 제일기획에 입사한 뒤 2000년 삼성전자로 옮겨 무선사업부 마케팅그룹장 상무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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