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중부경찰서, 노후화와 주차 공간 부족으로 신축 결정
임시청사는 메리츠 화재, 흥국생명, 중앙로 빌딩으로 3군데, 부서별 나눠 들어가
대구 중부경찰서가 내달 1일부터 신청사 건축에 따라 임시청사 운영에 들어간다.
25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85년 준공한 중부서 건물이 노후하면서 현 위치에 신축 건물을 짓기로 하면서 공사완료 시까지 임시청사를 운영하기로 했다. 열악한 사무여건과 주차 공간 부족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임시청사는 경찰서 인근에 있는 메리츠 화재 빌딩과 흥국생명 빌딩, 중앙로 빌딩 총 3군데로 나뉜다. 민원실, 경무과, 여성청소년과 등은 메리츠 화재 빌딩으로 형사팀, 경제팀, 사이버수사팀 등은 흥국생명 빌딩으로 교통안전계, 과학수사팀은 중앙로 빌딩으로 들어가게 된다.
중부서는 이사에 따른 치안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단계적 이사를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달 1일부터는 임시청사에서 정상 업무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주요 관공서 홈페이지, 현수막, 전광판, SNS, 교통표지판 등을 통해 '임시청사 이전'을 알릴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 중부경찰서 홈페이지나 경무계(053-420-1004)에 문의하면 된다.
시진곤 중부경찰서장은 "임시청사를 운영하는 기간 동안 경찰서를 방문하는 데 민원인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경찰서인 중부경찰서는 지하 3층~지상 6층에 이르는 연면적 1만6천200㎡ 규모로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중부서 실시설계를 마친 뒤 조달청에 적정성 검토를 보낸 상황이며, 12월 중 결과에 따라 최종 설계 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경찰서 부지가 문화재보존구역인 만큼 내년 착공한 후에도 문화재가 발굴될 가능성이 있어 공사 기간은 3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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