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독도 어선 전복사고 대책본부 찾아 실종자 가족 위로

입력 2021-10-24 15:35:46

지난 23일 울진 후포수협에 마련된 대책본부 방문
이 지사, "실종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도록 최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울진 후포수협에 마련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울진 후포수협에 마련된 '어선 제11일진호 전복 사고대책본부'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23일 독도 해상 어선 전복 사고대책본부를 찾아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전찬걸 울진군수와 함께 울진 후포수협에 마련된 '어선 제11일진호 전복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해 "목숨을 잃으신 분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로부터 경과보고를 받은 뒤 "현재 실종자 6분에 대한 구조가 진행 중으로 가족 분들의 걱정이 매우 클 텐데 구조 작업을 통해 가족 품으로 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고 직후 지금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구조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정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통화해 "야간에도 조명탄을 사용해 실종자를 수색해 달라. 실종된 모든 분들을 찾아 낼 때까지 수색을 이어가 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가족 대기실을 찾아 손을 일일이 잡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실종된 분들을 찾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대책본부에는 "매일 가족에게 상황을 알리고 수시로 수색 상황을 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0일 사고가 발생한 뒤 울진에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도록 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를 사고대책본부로 보내 사고 수습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총괄 지휘하도록 했다.

그러나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자 행정선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라고 지난 21일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