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전 여자친구 "사과 받았다, 서로 오해, 진심 사랑했다"

입력 2021-10-20 22:13:53 수정 2021-10-20 23:45:09

배우 김선호. 연합뉴스
배우 김선호. 연합뉴스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폭로했던 전 여자친구가 20일 입장을 밝혔다.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다며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것.

이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김선호가 자신에게 낙태를 회유했고 결국 아이를 지운 후 이별을 통보받았다는 주장을 한 지 나흘만이다.

▶아울러 오늘 김선호가 소속사(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 의사를 밝히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다.

이날 김선호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며 "직접 만나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지만, 글(입장문)을 통해서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선호는 "항상 응원해 주는 분들이 있어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한 많은 분께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상처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두서 없는 글이 많은 분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겠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한다"고도 했다.

▶이에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는 이번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제 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라며 김선호의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는 표현에 화답하는듯한 언급을 했고, 이어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네티즌 및 언론에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한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고 재차 심경을 드러냈다.

▶이처럼 김선호와 그의 전 여자친구 관련 논란이 해소 수순에 접어들면서, 김선호가 고정 출연을 하고 있던 예능 '1박2일' 하차 및 영화 다수 작품(도그 데이즈, 2시의 데이트, 슬픈열대)의 하차 또는 하차 논의 등이 번복될지에도 관심이 향하고 있다.

※다음은 김선호 전 여자친구의 입장문 전문

제 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 글은 곧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