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을 19일 검찰로 송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음주측정거부·재물손괴)과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장 씨를 구속 송치했다.
장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 씨에게 신원 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이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장 씨와 접촉사고가 난 차량의 운전자와 폭행을 당한 경찰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지난달 30일 장 씨를 소환해 약 6시간 동안 조사했다. 경찰은 장 씨가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류 주문 내역을 확보했으며, 폭행당한 경찰관은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 씨는 지난 2019년 9월에도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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