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주립대 석사 졸업 후 국내 여가 소외집단 참여증진
국내 미시즈들, “소중한 자신의 내적가치 알아야”
"늘 도전은 설렙니다. 미인대회 2위! 감사합니다."
두 아들을 둔 결혼 9년 차 한아름(39) 씨가 13일 서울 강남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2021미시즈 유니버스코리아대회에서 2위와 그랭드보떼 패셔니스타 상을 받은 후 밝힌 소감이다. 한 씨의 이번 도전에는 남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사회와 가정에서 주어진 제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무대에 서서, 스스로를 아끼고 새롭게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고 싶었습니다."
한 씨는 늘 바쁘기 그지 없다. 두 마리 토끼(가정과 일)를 모두 다 잡고 살려고 노력한다. 현재 서울호서예전 스포츠건강관리계열 교수(동덕여대 체육학 박사)로 재직중이며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학회 이사 및 논문 심사위원 ▷한국스포츠진흥협회 교육이사 ▷서울시장애인레저스포츠협회 이사도 역임하고 있다. 더불어 필라테스, 요가, 라인댄스, 시니어근신경운동, 바디빌딩 교육지도사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팔방미인'(八方美人).

미국 텍사스주립대(Texas State University) 치료레크리에이션 석사과정 졸업 후 여가 소외집단(노인, 장애인, 이민자, 탈북자 등)의 여가활동 참여증진을 통한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한 씨는 "미시즈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러넣어주고 싶다"며 "이런 도전을 통해 잊고 있던 자신의 내적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멋진 여성리더가 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1위는 박수진 씨, 3위는 김기령 씨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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