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CEO포럼 제6기 6주 차 강연
"한국의 경제는 정말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닮아가는 걸까요?"
경제전문가인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는 19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매일신문 CEO 포럼 제6기 6주 차 강의에서 이 질문을 던지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의 내수부진과 저성장이 계속되자 일부 국민들은 '이러다 한국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꼴 나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한다"며 "하지만 일본과 우리의 저성장 위기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현재 우리 위기는 세계 경제가 하향 국면이라 같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홍 전 교수가 들고 온 주제는 '화폐 혁명과 유대인의 이야기'였다.
그는 주제를 ▷청어가 자본주의의 씨앗들을 잉태하다 ▷달러 발행은 왜 국채와 연결됐을까 ▷투자와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 ▷달러의 미래, 디지털 화폐가 변수다 등 모두 9가지로 나눠 강연했다.
그는 강연 말미에 "한국도 화폐개혁이 눈앞에 다가왔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디지털화폐 시대가 도래했다. 앞으로 외환거래가 쉽고 빠르고 편해진다. 화폐 혁명의 분기점에 놓인 지금 끌려가느냐, 끌고 가느냐를 잘 선택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홍 전 교수는 1978년 KOTRA에 입사해 32년 중 18년을 해외에서 근무했다. 세종대 교수 정년퇴직 후 대우교수로 역임하기도 했다. KOTRA 아카데미 연구위원, KOTRA 밀라노 한국비즈니스센터장도 맡았었다. 현재는 다양한 TV 프로그램에서 경제전문가로서 강연에 나서고 있다.
주요 저서는 '돈의 인문학', '유대인 이야기' 등이 있다. 이밖에도 금융 또는 각종 서비스산업에 대한 이야기 등을 엮은 전자책 65권이 출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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