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껍질째 먹는 포도 ‘홍주씨들리스’ 첫 출하

입력 2021-10-17 13:32:25 수정 2021-10-17 21:12:14

항암효과 황산화 물질 껍질째 먹는 외국 포도에 비해 20배 이상 함유

상주에서 첫 출하된 포도 홍주씨들리스. 상주시 제공
상주에서 첫 출하된 포도 홍주씨들리스.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17년부터 보급한 국내 육성 포도 품종인 '홍주씨들리스'를 17일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홍주씨들리스는 알이 큰 포도 이탈리아와 아삭한 식감이 좋은 펄론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으로 평균 당도 18브릭스에 머스켓향이 나며 아삭하고 껍질째 먹을수 있다.

국립원예 특작과학원에서 발표한 영양학적 분석에 따르면 항암·항균작용을 하는 황산화 물질이 껍질째 먹는 외국 포도에 비해 20배 이상 많이 함유돼 건강기능성이 높은 포도다.

이번에 출하한 홍주씨들리스는 화동면 김시호, 장경석씨 농가의 약 7천㎡에서 재배 중인 것으로 서울청과시장에 2kg당 2만7천원에 비교적 높은 가격을 받게 됐다.

상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농가수와 면적이 적어 출하량이 적지만, 내년부터는 수확량 증가와 면적 확대를 통한 단지화로 해외수출 등 상주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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