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화체험관 등에서 가을 낭만 및 감성 체험 만끽...1만여 명 방문 등 인기몰이
경북 영천 운주산승마장이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 정취에 물들며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8일 영천시에 따르면 임고면 황강리 운주산 끝자락에 위치한 운주산승마장은 2009년 개장했다. 16만5천290㎡ 부지에 실내승마장, 대마장, 조련장, 외승로, 말문화체험관 등을 갖추고 탁트인 자연속에서 쾌적한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마누리 카페, 교육 전시실, 유아놀이방 등의 실내시설과 어린이승마장, 레일마차, 말먹이체험장, 계절순환 꽃동산 등 특색있는 실외시설을 갖춘 말문화체험관이 개장해 현재까지 1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변에는 낭만적인 핑크뮬리 물결과 바람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가 한창이라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감성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말문화체험관 실외시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내시설은 오전 10시부터 평일은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중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방문객들이 운주산승마장 일원에서 낭만 가득한 가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향후 운주산승마장을 가족단위 승마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