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NBS) 10월 1주차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를 차지했다.
이는 1주 전 대비 이재명 지사의 경우 -3%포인트(p), 윤석열 전 총장은 유지, 홍준표 의원은 +1%p, 이낙연 전 대표는 +2%p의 결과이다.
이재명 지사를 향한 '대장동 의혹' 및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여론이 바탕에 깔린 구도이다. 이들 의혹의 향후 전개 양상이 각 후보의 지지도를 위로 또 아래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의 지지도는 9월 2주차 25%, 3주차 28%, 5주차 29%로 이어지던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9월 4주차 조사는 추석 연휴로 인해 이뤄지지 않음) 그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의 상승 흐름이 바탕이 됐으나, 최근 여론을 뒤덮은 대장동 의혹이 악재가 된 모습이다.
이재명 지사의 지지도는 하락했으나 반대 급부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도는 올라 눈길을 끈다.
이낙연 전 대표의 경우 9월 2주차 12%, 3주차 11%, 5주차 9%로 이재명 지사와 정반대의 하락세였는데, 이어 10월 1주차 조사에서는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지지도를 회복한 것이다.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도는 답보 상태이다. 의혹 규명이 역시 답보 상태인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여론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 모습이다. 이 여론조사의 지난 6월 2주차 조사에서 24%까지 오르며 당시 이재명 지사와 동률을 기록하기도 했던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도는 지난 9월 3주차 조사에서 20%를 기록한 후 17%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반면 홍준표 의원의 지지도는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이전 군소후보군에 속해 한 자릿수였던 것이, 두 자릿수로 뛰어오른 후 이게 굳어진 모습이다. 9월 1주차 10%, 9월 2주 차 13%, 9월 3주 및 5주차 14%에 이어 이번 10월 1주차 조사에서는 15%로 좀 더 상승했다.
▶이들 4인 후보 간 대선 가상 대결 결과는 이랬다.
이재명 지사 대 윤석열 전 총장의 경우 44% 대 33%로 이재명 지사가 승리했다.
이낙연 전 대표 대 윤석열 전 총장의 경우도 39% 대 35%로 이낙연 전 대표가 이겼다.
이재명 지사 대 홍준표 의원의 경우 40% 대 37%로 이재명 지사가 승리했다. 이재명 대 윤석열 결과보다는 격차가 적었다.
이낙연 전 대표 대 홍준표 의원의 경우 윤석열 전 총장은 졌던 것과 반대로 홍준표 의원은 이겼다. 홍준표 의원 40% 대 이낙연 전 대표 35%.
윤석열 전 총장이 전체 후보 대상 적합도 조사 결과로는 홍준표 의원을 2%p 앞서지만, 가상대결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결과가 나와 시선이 향한다.
▶이들 4인 후보에 이어서는 유승민 전 의원(2%), 심상정 정의당 의원(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 최재형 전 감사원장(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0%),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0%) 등의 순이다.
그 외 다른 사람은 1%.
다만, 없다가 15%나 되고 모름 및 무응답도 5%나 되는 등, '미개척지'는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합산 20%보다 많은 지지도를 얻고 있는 주자는 26% 지지도의 이재명 지사뿐이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월 4~6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해당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해당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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