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소방서는 5일 이웃 포도농장 비닐하우스 화재를 목격하고 소화기 등으로 화재 확산을 막은 이종덕·이현미 씨 부부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성주소방서에 따르면 이씨 부부는 지난달 13일 초전면 동포리 한 포도농장 비닐하우스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농장주 연락과 119 신고 후 자신의 참외작업장에 있던 소화기 등으로 화재 확산을 막았고, 뒤이어 도착한 소방대는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민병관 성주소방서장은 "화재는 초기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게 중요한데, 이씨 부부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