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대 초 프랑스 대사관 저녁자리서
헬레 토르닝슈미트 전 덴마크 총리가 2000년대 초반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토르닝슈미트 전 총리는 이날 덴마크 언론에 공개된 회고록 발췌문에 "나는 지스카르데스탱이 내 옆에 앉는 것을 봤고 그는 테이블 아래로 나의 허벅지를 움켜잡았다. 그것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생각했고, 자리를 바꿨고, 그 일은 끝이 났다"고 적었다.
그는 사건이 2천년대 초 코펜하겐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벌어졌다고 회상했다. 당시 토르닝슈미트 전 총리는 지스카르데스탱 전 대통령이 주재한 유럽 협의회에서 유럽연합(EU) 헌법 초안 작성에 관여하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지르카르데스탱 전 대통령은 2018년 독일 공영방송 소속 기자를 자신의 사무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토르닝슈미트 전 총리는 덴마크 리쩌 통신에 "요즘에는 그것은 성희롱으로 보일 것이다. 그 당시에는 그와 같지 않았다. 다른 시대였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부적절하다고 봤고, 그 상황이 나를 매우 화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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