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도의회 규탄 시위 등 비난 멈추겠다"

입력 2021-10-04 15:36:35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4일 군위군민회관에서 집행위원 회의를 열고 경북도의회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고 관련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제공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4일 군위군민회관에서 집행위원 회의를 열고 경북도의회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고 관련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제공

경북 군위군 민간단체인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군위군추진위)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 관련, 경북도의회에 대한 일체의 비난을 멈추고 경북도와 함께 연내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군위군추진위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해절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경북도의회의 의견 재청취를 요구한 만큼 다시 한번 경북도의회를 믿고 시위 등 일체의 비난을 멈추겠다"며 "대구경북 백년대계인 통합신공항 성공을 위해 경북도의회가 이번에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위군추진위는 지난달 경북도의회가 군위의 대구 편입에 대한 의견 청취 안건을 '의견 없음'으로 처리한 이후 경북도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비난 현수막도 곳곳에 게시했다.

앞서 군위군추진위는 지난달 3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향후 대구 편입 이행 절차와 관련해 경북도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날 김영만 군위군수가 '군위군의 대구 편입 촉구 1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군위군추진위를 찾아 "소모적 논쟁을 멈춰달라"고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박한배 군위군추진위원장은 "경북도의회도 이제 대구경북 공동의 이익을 위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