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10월3일까지 2차 선거인단 투표
이재명 , '대장동 의혹' 정면돌파하며 지지층 결집
이낙연, 결선 투표 실시 위한 여론 반전에 총력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의 향배를 결정지을 약 50만명 규모의 2차 선거인단 투표가 29일 시작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결선 투표 없는 본선 직행을 위해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하는 반면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부각하며 결선 투표 실시를 위한 추격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10월 3일까지 닷새 동안 온라인과 ARS를 통해 2차 국민·일반당원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결과는 10월 3일 인천 지역 순회경선 결과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2차 선거인단 규모는 총 49만6천여명으로, 남은 경선 투표 일정 중 가장 큰 규모다. 사실상 마지막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의 반환점을 돈 두 후보는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앞두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누적 득표율 53.0%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 측은 '과반 굳히기'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은 기득권 적폐세력과의 마지막 승부"라며 "어떤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두려움을 감수하며 과감히 개혁을 선택하는 용기와 추진력, 단단한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야 이길 수 있다. 이미 충청, 대구경북, 강원, 호남이 이재명을 선택해주셨다"고 강조했다.
34.4%의 누적 득표율로 추격에 집중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 측은 대역전극의 발판을 노리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며 대한민국을 세계 다섯 번째 나라로 도약시킬 노련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달라"면서 "대한민국은 정의와 공정, 원칙과 상식으로 다시 서야 한다. 국민을 좌절시킨 적폐를 완전히 청산하겠다. 그래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럴 수 있도록 모든 개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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