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자간담회서 발언…"복잡한 현안 해결한 것을 공격"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국민의 힘에 대해 "21세기 대한민국 현대사회의 정치집단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인천 지역 공약 발표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성남시장 재임 기간 동안 밀려 있던 방치된 흉물들의 용도변경 및 개발을 제가 다 했고 그것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성남시민·경기도민의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국민의힘은 이것을 공격하기 좋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을) 고려 시대에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 백성들로 아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이런 식으로 하니 국가발전이 안 되는 것"이라며 "기초자치단체장이 집권당의 엄청난 압박을 견디면서 한 일을 칭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의 발언은 국민의 힘에서 화천대유 등과 관련해 제기한 특혜 의혹을 반박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인천시 동구에 있는 인천의료원을 방문해서는 공공의료원 확충 의지도 밝혔다.
이 지사는 "정치 인생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공공의료원 확충이었다"며 "국민의 힘 정치세력이 성남시민의 열망을 조례안 부결시키면서 좌절시켰고 이 사건 때문에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수배를 받던 중 정치에 입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원 확충은 차기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공공의료가 서구 선진국뿐만 아니라 후진국에 비해서도 형편이 없어 10%도 안 되는 공공의료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인천 지역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관련해서는 "인천시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대안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만들어내겠다"면서도 구체적인 해법을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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