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중 9명 백신 접종 완료자로 돌파 감염 사례
경북 안동지역에서 추석 명절기간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 중 수도권 확진자의 안동 방문으로 지난 24일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6일 또 다른 서울 확진자발 감염으로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는 아들, 손자, 며느리 등 유치원생부터 80대 노인까지 추석을 맞아 본가를 찾은 가족 구성원과 지인들이 감염된 사례다. 7명의 확진자 중 4명은 코막힘과 발열 등의 이상 증상이 있었다.
또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6명이 추가 감염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기침과 몸살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추석 명절기간 감염된 확진자 15명 중 9명은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들로 돌파 감염 사례였다.
방역 당국은 이번 확진 사태와 관련해 유치원, 학원, 직장, 마을 주민 등 광범위한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 확산을 차단 중이다. 또 해당 시설에 대한 소독을 완료하고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지역 내 자가격리자는 약 100여 명으로 유치원생 등 어린아이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 자녀의 보호를 위해 부모들도 공동 격리한 상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현 추세라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 등 연휴 기간 전국적인 이동량이 늘어나 확진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자가격리자 분들은 많이 답답하시겠지만, 가족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집에서만 머물러 주시길 당부 드리며 불편한 사항에 대해서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안동시청으로 전화 주시면 즉시 도와 드리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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