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 복싱 선수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27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원호)는 지난 8월 25일 문모 씨를 형법상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지인 10명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옆자리에 있던 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현재 문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당시 업소 내 CCTV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문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문씨에게 강제추행치상죄를 적용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임광호 부장판사)이 진행한다.
한편, 문씨는 과거 아시안게임에서 2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다. 아울러 세계복싱협회 세계 챔피언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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