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철 “끊긴 허리를 이어라” 문경 상주 김천 릴레이 시위 확산

입력 2021-09-27 14:07:43

오는 11월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 앞두고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앞에서..

강영석 상주시장이 14일 세종시의 한국개발연구원(KDI)앞에서 중부내륙고속철도 문경~상주~구간 예타 통과를 조속히 처리하라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상주시 제공
강영석 상주시장이 14일 세종시의 한국개발연구원(KDI)앞에서 중부내륙고속철도 문경~상주~구간 예타 통과를 조속히 처리하라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상주시 제공

문경~상주~김천 고속철도노선 연결(매일신문 15일 자 12면 보도)을 위한 3개 지역 각계 인사들의 1인 릴레이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의 미 연결 구간인 문경∼상주∼김천(73㎞) 연결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릴레이 시위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하고 있는 세종시의 한국개발연구원(KDI) 앞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14일 강영석 상주시장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정재현·임부기 상주시의회의장단,남영숙·김진욱·김영선 경북도의원, 교육발전협의회(회장 천경호),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주시협의회(회장 유희순), 상주시이·통장연합회(회장 김조화), 상주상공회의소(회장 권택형), 상주시새마을회(회장 이정희)등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는 2019년 5월 시작돼 오는 12월 완료 예정이다.

상주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를 앞두고 시민의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 문경, 김천시와 협력해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27일부터 30일까지 김천시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기관·단체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하게 된다.

유희순 민주평통 상주시협의회장이 세종시의 한국개발연구원(KDI)앞에서 중부내륙고속철도 문경~상주~구간 예타 통과를 조속히 처리하라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상주시 제공
유희순 민주평통 상주시협의회장이 세종시의 한국개발연구원(KDI)앞에서 중부내륙고속철도 문경~상주~구간 예타 통과를 조속히 처리하라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 등이 시위에 나선 것은 철도 연결 없이는 지역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상주 시민들이 수도권에 가려면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열차를 타려면 김천, 대구로 가야한다. 지역 기업들도 철도가 있어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철도가 연결돼야 수도권과 낙후된 중부 및 남부내륙을 연결하는 산업벨트 구축이 가능하고 국가 균형 발전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1인 시위에 동참해준 기관·단체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문경~상주~김천 고속전철화사업이 빠른 시일 내 착공될 수 있도록 김충섭 김천시장과 고윤환 문경시장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