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4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23~24일 9월4주차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0.2%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함 23.3% ▷잘하는 편 16.9%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2%포인트 낮아진 55.9%(매우 잘못함 42.3%, 잘못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
'모름·모응답' 비율은 0.2%포인트 증가한 3.9%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미국 순방에 나선 문 대통령이 밝힌 유엔 연설의 '종전 선언 추진', 10월 '위드 코로나' 검토, 언론중재법 문제점 검토 발언 등이 지지율 하방 압력을 해소하며 추석 이전과 변동 없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40.5%를 기록하며 직전 최고치(9월 3주 40.0%)를 경신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국면에서 특검과 국정조사를 촉구하며 대여 공세를 펼친 것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를 9대1로 반영해 조사하고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방식을 병행했다. 응답률은 5.5%(1천506명 응답)다.
성인 유권자 2만720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5.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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