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8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911명보다 59명 적지만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9월 11일) 중간집계치 1천636명과 비교하면 216명 많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441명(77.8%), 비수도권이 411명(22.2%)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천900명대, 많게는 2천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밤 시간대 확진자 증가 폭이 평일보다 크지 않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76명 늘어 최종 2천87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반 가까이 진행 중이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천211명) 이후 7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19일로 75일째가 된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직장, 학교, 목욕탕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 고리가 확인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서구의 한 목욕탕을 중심으로 이용자 40명을 포함해 최소 48명이 확진됐고 부산 해운대 그림 전시회와 관련해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이날 오후까지 총 15명이 감염됐다. 또 부산 수영구에 소재한 마사지 업소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730명, 경기 534명, 인천 177명, 충남 50명, 대전 47명, 부산·대구 각 45명, 강원·경북 각 41명, 충북 33명, 울산 28명, 광주·경남 각 22명, 전북 20명, 전남 10명, 제주 6명, 세종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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