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조수석 10대 청소년 숨지고, 운전자 등 4명 부상
운전자 음주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경북 포항에서 점멸 신호등 교차로를 통과하던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10대 청소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12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여남동 포항대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20) 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B(18) 양, 뒷좌석에 있던 C(17) 군과 D(19) 군 등 4명이 중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B양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여서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끝내 숨졌다. 다른 3명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버스 운전자도 경상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시간대가 늦은 밤이라 버스 안에 승객은 타지 않았다.
사고가 났던 교차로는 그 시각 점멸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사고 당시 승용차는 흥해 죽천리 쪽에서 양덕 방향으로 직진 중이었고, 시내버스는 교차로에서 좌회전 중이었다.
경찰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음주 여부를 확인했지만, 술을 마신 운전자는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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