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티스트위크 시즌 3-현악’…클래식 루키즈·듀오 리사이틀·앙상블 보아즈 등 연령·세대·악기 넘나드는 대구 음악인의 시간

입력 2021-09-14 11:43:05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무대에 서는 앙상블 보아즈 단원들.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무대에 서는 앙상블 보아즈 단원들.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아티스트위크 시즌 3-현악' 공연이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펼쳐진다. 대구아티스트위크 시리즈는 지역 음악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기획한 지역 예술인 집중 조명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은 현악 연주자들의 무대로, 사흘간 지역 음대에 재학 중인 클래식 유망주부터 해외에서 유학 후 돌아온 음악가들의 듀오 리사이틀, 그리고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앙상블의 공연이 이어진다.

15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열리는 '클래식 루키즈' 무대는 지역 음대에서 프로 예술인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현악 청년 음악가들로 꾸며진다. 김예송·김주미(이상 계명대), 김현희·정수연(이상 영남대), 유로이스·조현지(이상 대구가톨릭대), 정의진·홍혜민(이상 경북대)등 8명은 지역 음악대학에서 추천한 재학생들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관객 앞에 선보인다.

16일 바이올리니스트 김하영과 듀오 리사이틀을 갖는 첼리스트 배원.
16일 바이올리니스트 김하영과 듀오 리사이틀을 갖는 첼리스트 배원.
첼리스트 배원과 리사이틀을 갖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하영.
첼리스트 배원과 리사이틀을 갖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하영.

16일(목) 무대는 외국에서 유학 후 돌아온 대구 출신의 신진 예술가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하영과 첼리스트 배원이 꾸민다. 김하영은 계명대를 졸업하고 독일 드레스덴과 마인츠 음악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경산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배원은 독일 칼스루에 음악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해외에서 독주회 및 협연 등 폭넓은 활동을 하다가 귀국해 현재 연주과 함께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17일(금)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앙상블 보아즈의 무대이다. 2015년 클래식 음악의 강렬함과 역동성을 전달하기 위해 결성된 앙상블 보아즈는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탱고, 왈츠,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레퍼토리 연주로 실내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앙상블 보아즈:품다'란 제목으로 꾸미는 이날 공연에서 보아즈는 비발디의 소나타 '성스러운 묘지'와 차이코프스키의 '소중한 곳에 대한 추억', 슈만의 '피아노 5중주' 등 다채로운 현악 앙상블의 색채가 짙게 묻어나는 작품을 선보인다.

전석 1만원.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concerthouse.daegu.go.kr),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1661-2431)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250-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