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8일 낮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렸다. 최근 이슈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 내지는 소감을 드러냈다. 주요 '저격' 대상인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빼놓지 않았다.
▶김부선은 우선 이날 오전 9시 34분 및 오전 11시 6분에 쓴 페이스북 글에서 강용석 변호사를 언급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전날 같은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멤버인 김세의 전 MBC 기자, 유튜버 김용호와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체포됐다.
이들 3명은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건 이상 피소된 상황에서 강남경찰서의 10여차례 출석 요구에 거듭 불응, 이번에 체포영장이 발부돼 신병이 묶였다.
이 가운데 김부선은 자신의 이재명 지사 상대 고소를 맡은 변호사 강용석을 언급한 것.
김부선은 지난 2018년 9월 강용석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 "이재명 지사가 나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가 체포된 것이다.
이에 김부선은 강용석 변호사 등 가세연 멤버 3인이 내일(9일) 저녁쯤 조사를 받고 모두 풀려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긴급체포, 이거 경찰과 검찰에서 수십년 전부터 애용하는 것이다. 합법적인 절차이니 호들갑 떨지말라"고 했다. 아울러 강용석 변호사에게 "제발 이번 이재명 민사 재판에 신경 좀 써 주시길 바란다. 유튜브로, 뮤지컬(뮤지컬 박정희)로 돈은 벌만큼 벌었고 유명해졌지 않은가. 제가 많이 도와드렸지 않은가"라고도 했다.
김부선은 과거 강용석 변호사가 구속됐을 당시 2차례 면회를 갔다는 등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강용석 변호사가 이번에도 구속되면, 이재명 지사와의 민사 재판이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재명 지사를 두고도 자신의 소송 제기와 관련해 얘기했다.
김부선은 "이재명은 내집에서 15개월을 조건없이 즐겼다. 이재명 따위에게 금품을 요구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비록 당시 관리비를 못내서 1년씩 관리비가 연체되는 상황임에도, 비록 당시 2억여원 은행 빚에 이자조차 못내던 형편임에도, 난 이재명의 만남을 요구할 때마다 조건 없이 그를 맞이했다"며 "그런 나를 훗날 이재명은 내딸과 나를 싸잡아 허언증 광녀 마약쟁이 프레임을 씌웠다. 이재명이 약자, 여성, 소수자 인권 어쩌고 언급 할 때마다 많이 아프고 역겹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에게 "민사 소송을 취하해 줄 수 있다"며 "진심어린 반성과 대국민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서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소재로 쓴 한 기사를 링크, 기사 일부 내용을 두고 "이재명이 신체검사에서 무점이라고 한 것은 이재명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지난 2018년 이재명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이 있다고 주장했고, 이어 이재명 지사의 '셀프 검증' 후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김부선과 작가 공지영의 통화)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동그란 점이나 레이저 흔적, 수술 봉합, 절제 흔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김부선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은 그 진단서를 민사 재판부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왜냐. 거짓말이니까"라고도 덧붙였다.
▶김부선은 같은날 오후 2시 46분쯤 또 글을 올려서는 오는 9~10일 진행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면접관으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섭외됐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진 것과 관련해 소감을 나타냈다.
그는 "대표적인 '마초' 진 석사를?"이라며 국민의힘을 두고 "아름다운 차떼기 후예들 답다. 홍준표당, 유승민당답다. 아주 똥볼들을 찬다. 저 철새 정치인 곤조(근성)는 다들 잘 아실텐데, 얼마나 국힘에 인물이 없으면 저 한물 간 정의당 전 간부 중권이를"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고발사주' 논란과 관련해 주목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 "쟤(진중권)는 김웅으로 빙의하는 중이다. 헤어스타일까지 따라한다"며 "성격파 배우 진중권 대박나시라. 국민면접할 때 이번에도 보라색 빤짝이 가다마이 꼭 좀 입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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