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한 야성초 부지에 임시시장 개장하고 향후 장보기 행사 추진
이 도지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명품시장으로 재건축"
경상북도가 화재가 난 영덕시장 피해 복구를 위해 각종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화재 당일인 4일에 이어 5일에도 현장을 찾아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피해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이 도지사는 현장 회의에서 피해 상인에게 3천만원을 무이자 무담보로 즉시 지원하고 긴급경영자금 또는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자금도 저리로 빠른 시일 내 대출하라고 지시했다.
대출을 위해 필요한 재해 피해사실 확인서는 영덕군이 피해접수 신청서를 받아 빠르게 발급, 자금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6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경북신용보증재단이 현장에 융자센터를 운영해 자금 신청을 돕는다.
임시시장은 폐교한 야성초등학교에 조성하고 전기, 수도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오는 14일 개장하는 게 목표다.
경북도, 유관기관 등은 향후 일제히 영덕시장으로 장보기 행사를 갖자는 것도 이 도지사 주문 사항이다.
아울러 영덕시장을 동해안 관광자원과 연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명품시장으로 재건축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재건축 사업이 정부안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도지사는 이날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영덕시장 피해 복구를 위한 재난특별교부세 3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전통시장의 모델로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이 하루 속히 생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도 각별히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면서 "경북도, 영덕군은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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