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와 '미래에너지'…2022 수시모집서 노려볼 만한 분야

입력 2021-09-05 1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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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동차, 차세대 이동수단 상용화 앞두고 관련 학과 늘어
환경, 에너지 문제 대두되면서 미래에너지 관련 학과 증가세

수시모집이 10일부터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지원대학을 결정해야 할 때다. 지난해와 올해 여러 대학이 인공지능, 반도체, 빅데이터 등과 관련한 첨단학과들을 신설해 수험생들의 학과 선택지가 넓어졌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라면 이미 최종 지원 대학, 학과를 결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학생부교과전형이나 논술전형 지원자 중에선 아직 확실히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소장 이만기)가 그런 수험생을 위해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미래자동차'와 '미래에너지' 관련 학과를 소개한다.

미래자동차 관련 학과들. 유웨이교육연구소 제공
미래자동차 관련 학과들. 유웨이교육연구소 제공

◆미래자동차 및 모빌리티 관련 학과 대거 신설

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커넥티드카' 등 미래자동차 상용화가 눈앞이다. 이에 따라 미래자동차 산업에도 많은 시선이 쏠린다. 자동차 이외에도 차세대 이동수단인 UAM/드론, 딜리버리로봇,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등의 모빌리티 산업도 확대 추세다.

기존 자동차학과는 전통 기계자동차 분야를 다룬다. 이와 달리 미래자동차 관련 학과는 전자, 전기, 정보통신이 결합된 차세대그린카, 스마트카, 드론 등 다양한 미래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이 목표다.

2021학년도에는 고려대(세종) 미래모빌리티학과, 인하대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전남대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 충남대 자율운항시스템공학과 등이 신설됐다. 2022학년도에는 공주대 지능형모빌리티공학과, 국민대 미래모빌리티학과, 한국항공대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등이 신설돼 신입생을 선발한다.

건국대 스마트운행체공학과는 미래자동차뿐 아니라 무인항공기 등에 인지, 자율판단 및 제어 등의 지능을 부여하는 미래형 운행체 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국민대는 자동차공학과와 자동차IT융합학과를 운영 중인데 2022학년도에는 미래모빌리티학과를 신설했다.

◆유망 산업인 미래에너지 관련 학과 신설 추세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문제와 에너지원의 고갈 문제가 대두되면서 미래 에너지원 개발 및 활용과 관련한 산업이 느는 추세다. 미래에너지 산업 분야는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산업 중 하나. 유망한 분야인 만큼 관련 학과가 신설되고 있다. 이런 곳에선 에너지신소재, 차세대그리드, 수소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해 미래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한다.

2021학년도에는 고려대가 융합에너지공학과, 조선대가 첨단에너지공학과 등을 신설했다. 2022학년도에는 서울과학기술대가 미래에너지융합학과를 신설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GS파워 및 한화에너지와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턴십, 산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도 눈길을 끄는 곳. 미래에너지 산업을 주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전력은 내년 3월 개교하는 곳이다. 이번 대입에서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에너지공학부 단일 학부로 구성되며 수시모집에서 100명(일반전형 90명, 고른기회 10명), 정시모집에서 10명을 선발한다. 재학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비를 지원하는 등 장학제도가 다양하다. 특수대학이어서 수시 지원 횟수 제한(6회)을 받지 않고 수시에서 다른 대학에 합격했어도 정시에서 이곳에 지원할 수 있다.

미래에너지 관련 학과들. 유웨이교육연구소 제공
미래에너지 관련 학과들. 유웨이교육연구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