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거리두기 완화한 대전, 어제 2배 61명" 전국 오후 9시 확진자 1746명

입력 2021-09-01 22:07:08 수정 2021-09-02 01:20:16

서울 557명, 경기 533명, 인천 119명, 충남 86명, 부산 64명, 대구 63명, 대전 61명…경북 42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일 보건의료노조에 속한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외래선별진료소에 의료진이 방역복을 벗어 폐기물 수거통에 넣고 있다. 이날 오후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마지막 협상을 벌일 예정이어서 극적으로 타결될 개연성도 있지만,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진료 차질은 불가피하다. 연합뉴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일 보건의료노조에 속한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외래선별진료소에 의료진이 방역복을 벗어 폐기물 수거통에 넣고 있다. 이날 오후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마지막 협상을 벌일 예정이어서 극적으로 타결될 개연성도 있지만,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진료 차질은 불가피하다. 연합뉴스

1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746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는 전날인 8월 31일 오후 9시 집계 1천838명 대비 92명 적은 수준이다.

다만, 1주 전 같은 수요일이었던 8월 25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1천734명과 비교해서는 12명 더 많은 수준이다.

최근 한 주, 즉 8월 25~31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882명(8월 25일 치)→1838명(8월 26일 치)→1791명(8월 27일 치)→1619명(8월 28일 치)→1487명(8월 29일 치)→1천372명(8월 30일 치)→2천25명(8월 31일 치).

이어 9월 1일 치는 전날보다 약 100명 감소 및 1주 전과 비교해서는 12명 더 많은 중간집계를 감안, 이틀 연속 2천명 안팎 기록을 세우거나, 1주 전과 같은 1천800명대까지도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주 전의 경우 화요일이었던 전날(8월 24일) 2천154명까지 치솟았던 게 수요일(8월 25일)이 되면서 1천800명대로 진정, 이어 수~금 평일 동안 1천800명 안팎 기록이 나온 바 있다.

즉, 화요일 고점을 찍은 후 이후 평일은 소폭 둔화된 확산세가 이어졌던 것.

이어 이번 주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일지, 즉 어제는 2천명을 넘겼지만, 이어지는 수~금요일은 조금 내려온 확산세를 이어나갈지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557명 ▶경기 533명 ▶인천 119명 ▶충남 86명 ▶부산 64명 ▶대구 63명 ▶대전 61명 ▶경남 46명 ▶경북 42명 ▶광주 42명 ▶울산 39명 ▶강원 26명 ▶충북 25명 ▶전북 15명 ▶전남 13명 ▶제주 11명 ▶세종 4명.

수도권 비중은 69.2%(1천209명), 비수도권 비중은 30.8%(537명)이다.

서울은 전날 대비 111명 감소했으나 1주 전인 8월 25일과 비교해서는 3명 늘어난 규모, 경기는 어제 대비 31명, 1주 전과 비교해서도 79명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양천구 직장 관련 4명(누적 45명), 관악구 식당 관련 2명(누적 46명), 관악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누적 2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훈련장(삼성생명 휴먼센터)이 용인에 있는 삼성 썬더스 프로농구단 관련 11명(선수 7명, 선수 가족 1명, 지원 스태프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구단과 관련해서는 지난 8월 30일 3명(선수 1명, 지원 스태프 1명, 코칭 스태프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3개 지자체에 이어 비수도권은 충남, 부산, 대구, 대전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부산, 대구, 경남, 경북 등 인구가 비교적 많은 지자체를 충남과 대전이 앞선 상황이다.

특히 충남의 경우 최근 이들 영남권 지자체와 함께 비수도권에서 확산세가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대전은 전날 총 30명 기록이 나온 것에서 오늘 집계 3시간을 남겨두고 이미 그 2배 수준인 61명이 확인된 상황이다.

대전은 공교롭게도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했는데, 반대로 확진자는 2배를 넘긴 수준으로 증가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