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지역감염 72명, 비수도권 기준 최다 확진자
남구 소재 대학병원 사흘간 확진자 27명
市 “기본 생활방역수칙 지키는 게 중요”


의료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으로 대구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구의 신규 코로나19 지역감염은 24일 0시 기준 72명(해외입국자 1명 제외)이며, 오후 9시까지 98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에선 같은 시간 7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18명은 남구 소재 A병원 관련이다. A병원의 집단감염은 지난 21일 간병인의 확진을 시작으로 누적 확진자는 27명(종사자 6명, 환자 14명, 보호자 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고령 환자 1명이 전날 사망했다.
현재 A병원과 관련해 35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확진자를 중심으로 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가 나온 해당 병동은 격리 조치에 들어갔으며, 격리된 입원 환자는 2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구 한 병원에서는 원무과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환자 및 종사자 7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수성구 한 병원의 간병인도 확진돼 137명에 대한 검사가 실시됐다.
이날 북구 동전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7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22명(종사자·이용자 12명, n차 10명)으로 늘었다. 이 노래방은 달서구 체육시설의 n차 감염자인 학생 1명이 지난 15·16일 3차례 방문하면서 집단감염으로 번졌다. 이 학생은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1~2시간가량 머물렀다. 둘째 날에는 증상발현이 있었음에도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들의 감염은 델타 변이에 의한 사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델타 변이는 증상발현이 있기 전부터 바이러스 배출이 많아 전파력이 강하다"며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해야 하고,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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