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 8%P 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3일 최근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국민들이 실체를 보기 시작하니 달라지지 않나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당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 지지율)1등하고 차이가 27%까지 났다가 한 자리까지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리고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범야권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20%를 넘겨 이제 선두와 한자리 숫자 차이로 좁혀졌다"며 "중도에서만 일주일 사이 9.5%나 폭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확장성 운운하는 사람들은 할말이 없을 것"이라며 "추석 전후로 골든 크로스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선 "출마선언과 지방 순회를 시작한 효과라고 보여진다"고 해석하며 "든든하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로서 우리 나라를 선진국시대 원년이 되도록 진충보국(盡忠報國)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범 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은 20.5%를 기록해 28.4%의 윤 전 총장의 뒤를 이었다.
이는 전주보다 3.9%포인트 오른 수치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29.8%), 이재명 경기지사(26.8%),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12.4%)의 다음인 8.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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