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주례회동에서 청년 일자리 확충 보고…노사 관계·물가 점검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하고, 청년정책과 최근 노사 관계, 물가 등 현안을 논의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청년정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격차 해소, 미래 역량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정부가 준비 중인 '청년특별 대책'에 대해 보고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공급하는 동시에 기업도 SW, IT 등 신산업 분야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 대한 지속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 뒤 앞으로 청년정책의 인지도와 체감도를 높이는 데 정부 역량을 집중하고, 정책 전달체계의 전면적인 정비 방안 등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파업 움직임 등 최근 노사관계 동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총리는 보건의료, 물류 등 국민 생활과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현재 상황을 보고한 뒤 의료와 방역, 수출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양호한 방역 여건과 경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또 노사가 원만히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폭염과 가축 전염병 영향 등으로 일부 불안 조짐을 보였던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도 점검했다.
김 총리는 그동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었던 계란 가격이 수입 확대와 생산능력 회복 등을 통해 6천원 대로 떨어졌고, 채소류 수급 상황도 점차 개선돼 가격이 하향 안정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과일, 채소, 육류와 생선 등을 평년 대비 대폭 확대 방출하는 등 선제적 생활물가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정부가 준비 중인 청년특별대책은 이번 중 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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