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 선정

입력 2021-08-23 12:15:00

장기 압류 아파트 특별수선충당금 주민인계 등 시민이 체감하는 우수사례 눈에 띄어

김천시청
김천시청

경북 김천시가 23일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각 부서와 시민 추천을 통해 우수사례 9건을 추천받아 사전심사를 통해 3명을 선발했으며 20일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우수에 건축디자인과 김정화 팀장, 우수에 산림녹지과 도기원 주무관, 장려에 도로철도과 강지한 주무관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에 선정된 김정화 팀장은, 사업주체의 경영 악화에 따라 10여년간 압류된 2억7천여만원의 아파트 특별수선충당금을 주민들에게 돌려준 공로을 인정받았다.

김 팀장은 복잡한 법체계에 대한 전문가 조언 등 실무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전국에 흩어진 압류기관 등을 방문·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 끝에 지난 4월, 입주자대표회의에 특별수선충당금을 전액 인계함으로써 입주민의 권리 침해를 적극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 감소에 직접 기여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우수에 선정된 도기원 주무관은, 드론 활용을 통해 불법산림훼손지와 병해충 피해목 조사, 산불예방 및 홍보에 기여하고, 범행행위 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등 업무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드론을 활용해 놀이터 영상을 촬영하고 VR을 제작하여 간접 체험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품질 높은 대 시민 서비스를 제공했다.

장려에 선정된 강지한 주무관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인 '대구광역권 전철망 김천까지 연장'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철도망구축계획 실무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과 전문 교수 등과 수차례 협의, 국가철도공단에의 지속적인 건의 끝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확정지었으며 그 결과 국비확보를 통한 137억원의 시비 절감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천시는 선발된 우수공무원에 대해 성과상여금 최고등급(S)을 부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우수사례를 널리 알려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김충섭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등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의 적극적인 업무처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키고 공직자들의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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