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예고 윤사모, 캠프 측과 교감한 적은 없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팬클럽 '윤사모'가 2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이준석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윤 전 총장 캠프에서는 확전 양상을 경계한 듯 이례적으로 '자제'를 촉구하는 입장까지 냈다.
윤 전 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사모는 윤 후보와 무관하게 활동하는 자발적 단체로 알고 있다"고 선을 긋고는 "윤사모 회원 일부가 오늘 이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한다.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고 당내 갈등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의 단합을 강조해온 윤 후보의 뜻을 존중해 집회를 자제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윤사모는 이날 오후 2시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이준석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은 함께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국민을 대표하는 제1야당 대표가 문재인 정권에는 관대하면서도 당 내에서 내부 총질이나 하면서 분열을 조작하고 정권교체를 못 하도록 하는 행위에 대한 배신감에 극도로 분노가 치밀어오른다"며 "정권교체를 가로막는 이준석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편, 윤 전 총장의 지지자 모임인 윤사모는 지난 4월 '다함께자유당'을 창당하기도 했지만, 윤 전 총장 측과 별달리 교감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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