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산단서 성서3차산단으로 확장 이전
2023년까지 518억원 투자, 신규고용 20명
고려전선이 518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서대구산단 소재 본사와 공장을 50% 이상 확장하면서 성서3차산단으로 이전한다. 대구시는 '대구형 리쇼어링' 1호 기업으로 고려전선을 유치했으며 20명 이상의 신규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22일 밝혔다.
1964년 대구 북구에서 출발한 고려전선은 전력 케이블 제조사로 2012년 대구시 중소기업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국내 57명, 해외 7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653억원이다.
2018년 미얀마까지 진출한 고려전선은 해외 사업영역을 조정하는 대신 성서3차산업단지 내 STX중공업 서편 부지 약 2만6천㎡를 인수해 2023년까지 친환경 전력케이블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고려전선은 ▷기존 부지 협소로 인한 생산 차질 ▷군사쿠데타로 인해 혼란한 미얀마 현지 사정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악화 등으로 고민해 오던 중 대구시의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를 통해 국내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 5월부터 해외사업장 청산 없이도 국내 공장 신·증설 시 유턴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대구시는 고려전선의 성공적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및 정책자금 우대, 대구TP와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 등 인센티브를 패키지 형태로 내실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투자보조금과 더불어 2년동안 신규고용 1명당 연간 720만원을 국비로 지원하는 '고용창출장려금'을 시비로 2년간 추가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용호 고려전선 대표는 "우리회사는 1964년 대현동에서 터를 잡아 1977년 현재의 이현동으로 확장 이전해 지난 57년간 지역사회의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며 "새로운 터전인 성서산업단지에서 제2의 도약을 이뤄내 고객 신뢰는 물론 지역 상생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향후 첨단업종 및 공급망 안정 필수품목 생산기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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