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모더나, 2주간 700만회분 백신 공급키로"

입력 2021-08-22 15:00:58 수정 2021-08-22 17:43:03

김부겸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앞으로 2주간 4차 유행 극복 분수령"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간 공급 차질이 빚어졌던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어서 향후 백신 부족 현상이 얼마나 해소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더나사는 향후 2주간 총 700만회분의 백신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정부에 알려왔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다소나마 덜어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더 많은 백신이 조금이라도 빨리 도입돼 전 국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모더나는 총 4천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 물량에 계약했으나, 모더나가 이달 초 실험실 문제를 이유로 이달 한국에 공급할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축소한다고 통보했었다.

이에 정부 대표단은 최근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유감을 표명하고 신속한 백신 공급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50%를, 접종 완료자가 1천100만명을 돌파했다며 접종에 동참한 국민, 의료진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김 총리는 한층 강화된 방역조치가 23일부터 시행되는 데 대해 "앞으로 2주간의 방역 대응이 4차 유행 극복의 분수령"이라며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방역 조치들이 빈틈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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