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이어 콜롬비아 대통령도 국빈 방한 "8월 24~26일"

입력 2021-08-19 17:13:55 수정 2021-08-24 20:02:43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연합뉴스, 매일신문DB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연합뉴스, 매일신문DB

미국, 영국(G7 정상회의),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 해외 순방 행보를 바삐 소화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에는 해외 정상들을 한국으로 들이는 국빈 맞이에 잇따라 나선다.

지난 16~17일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국빈으로 방한한 데 이어, 오는 24~26일에는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역시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19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 같은 일정을 알리면서 "이번 콜롬비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올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 간 강력한 협력 의지가 바탕이 돼 성사됐다"고 소개하면서 "두케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역외로는 최초로 한국을 단독 방문하며, 이번 정상회담은 우리에게도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외교"라고 덧붙였다.

박경미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두케 대통령과 8월 25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같은 날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한국-콜롬비아 관계 발전 방안, 포스트 코로나 실질 협력, 글로벌 및 지역 이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한 콜롬비아 참전용사 두 분을 국빈 만찬에 특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콜롬비아 6.25 참전용사와 그 후손 지원, 콜롬비아군 현대화 사업 지원 등 보훈·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하고, 우리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설명한 후, 콜롬비아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경미 대변인은 "콜롬비아는 2023년 차기 P4G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우리나라와 기후변화 대응, 포용적인 녹색회복 협력을 적극 희망하고 있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P4G 현-차기 주최국 간 협력 체제를 확고히 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후변화 대응 및 포용적 녹색회복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와 함께 선도적인 역할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 아시아와 중남미의 핵심협력국인 한국-콜롬비아 간 미래지향적, 전략적 협력 확대를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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