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뷰티·디자인…대구시 청년일자리 526개 만든다

입력 2021-08-19 16:18:54 수정 2021-08-19 19:00:43

市, 행안부 공모 사업 통과…신규 고용 기업에 인건비 지원

대구시청사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청사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대인 국비 17억7천여만원을 확보, 총 사업비 35억여원을 투자해 청년 일자리 526개를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행안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산업 구조 대전환 등에 맞춰 청년층의 지역 내 정착을 촉진하고자 정부의 올해 2차 추경에서 예산 100억원을 편성한 사업이다.

대구시는 청년들의 선호와 부합하는 ▷대구AI스쿨 ▷기술이전혁신기업 ▷토탈뷰티서비스 ▷디지털 마케팅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 등 4개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아울러 뉴딜 청년인재 일자리 연결 고용친화청년기업 청년채용 등 기존 10개 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모두 14개 사업을 신청, 이들 모두 행안부의 심사를 통과했다.

대구시는 오는 10~12월 3개월 간 만 39세 이하 청년을 새로 고용하는 기업에 인건비의 80%, 월 최대 160만원을 지원하고 계속 근로 유지 및 지역 정착 시 인건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취업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소득 보장과 함께 자격증 취득, 교육비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가로 내놔 지역 정착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앞서 올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전국 특별·광역시 중 최대인 국비 271억원을 확보, 총 사업비 541억원을 투자해 왔다. 이번에 국비 17억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총 사업비는 576억원으로 35억원 늘었다. 이 사업을 통해 만드는 청년 일자리 수는 2천620개에서 3천146개로 증가했다.

대구시는 내달부터 참여 청년과 기업을 모집해 10월부터는 본 사업에 돌입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나빠진 취업시장 상황을 고려해 빠른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건이 어렵다. 대구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낯선 곳으로 떠나지 않고, 대구의 품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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