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확진 55.2명…대구시, 고위험시설 특별 점검 나선다

입력 2021-08-18 17:10:52 수정 2021-08-18 21:47:06

31일까지 경찰·민간단체와 협력…기숙사 갖춘 외국인 사업장 확인

16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 공연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대구시와 대구연극협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관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극장 및 연극 공연계를 위해 티켓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6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 공연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대구시와 대구연극협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관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극장 및 연극 공연계를 위해 티켓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시는 오는 31일까지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11일 전국 신규 확진자 수가 2천200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2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대구시도 주간(12~18일) 평균 확진자 수가 55.2명으로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엔 중점관리시설 4만3천812곳, 일반관리시설·종교시설‧컨택센터‧숙박시설 2만5천726곳 등 모두 6만9천538곳이 있다.

이 중 최근 확진자가 자주 발생한 시설과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유흥시설, 학원, 실내체육시설, 외국인 근로 사업장, 종교시설, 요양병원‧시설,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시, 구‧군, 경찰, 민간단체와 협력해 집중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 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반 9개 조를 꾸려 기숙사를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 실시와 함께 ▷내‧외국인 근로자 신규채용 시 진단검사 시행 ▷이동‧모임 자제 ▷백신접종 및 백신휴가 이용 권고 ▷식당, 탈의실, 샤워실 등 공용 공간 시간차 이용을 집중 홍보 및 안내할 방침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3천㎡ 이상 마트‧백화점에 대한 QR코드 출입등록 이행실태 점검, 식품관‧화장품 코너 행사 금지, 직원 휴게실‧탈의실 등 취약분야 집중점검 등 방역실태를 확인한다.

요양병원, 정신시설 등 고위험시설의 경우, 미접종 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만 실시해오던 선제검사를 예방접종력과 관계없이 2주 1회 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감염사례를 분석해 보면 대부분 확진자가 방역수칙 위반으로 발생하고 있다. 향후 2주간 중점관리시설과 자율점검시설을 구분해 특성에 맞게 효율적으로 특별예방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