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400명, 서울 388명, 부산 100명, 경남 94명, 인천 89명…대구 51명, 경북 31명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390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는 전날인 16일 오후 6시까지 파악된 1천154명 대비 236명 증가한 것이다.
다만 1주 전 같은 화요일이었던 10일 오후 6시 집계 1천768명과 비교해서는 378명 감소한 것이기도 하다. 이날은 역대 최다인 2천2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날이다.
최근 한 주, 즉 8월 10~16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2222명(8월 10일 치)→1987명(8월 11일 치)→1990명(8월 12일 치)→1928명(8월 13일 치)→1816명(8월 14일 치)→1556명(8월 15일 치)→1373명(8월 16일 치).
이어 8월 17일 치는 전날 대비 200여명 증가한 중간집계 및 전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219명이 추가된 것을 감안, 전일 1천400명 안팎 기록에서 200명 정도 늘어난 1천600명대, 또는 전날보다 올라간 확산세를 감안해 1천700명대로 집계가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명 전날보다 확산세가 커졌지만, 이 역시 사흘 광복절 연휴에 따라 줄어든 수준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보통 주말 종료 다음날인 월요일까지는 주말효과가 반영돼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화요일부터 확진자가 폭증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주말에 소화되지 못한 검사 건수가 월요일에 몰리고, 그 검사 결과 다수가 화요일 집계에 반영되는 영향이 상당하다는 풀이다.
따라서 이번 주 확진자 폭증 예상 시점은 광복절 대체공휴일 바로 다음날인 오늘이 아니라, 내일 수요일쯤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불과 1주 전 화~토요일 1천800명대에서 2천200명대로 나타난 확산세가 급격히 꺾일 만한 요인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반면, 연휴 기간 늘어났던 장거리 여행 등의 여파 역시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400명 ▶서울 388명 ▶부산 100명 ▶경남 94명 ▶인천 89명 ▶대구 51명 ▶충남 45명 ▶제주 42명 ▶강원 39명 ▶충북 32명 ▶경북 31명 ▶광주 27명 ▶전남 20명 ▶대전 18명 ▶울산 9명 ▶전북 5명 ▶세종 0명.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63.1%(877명),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36.9%(513명)이다.
비수도권 가운데 부산이 가장 많은 확진자 발생 수를 보이고 있다. 부산은 비수도권(3단계)에서는 대전, 경남 일부지역과 함께 수도권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취하고 있는 지자체이다.
이날 부산은 2학기 개학이 이뤄진 가운데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 11개교에서 학생 확진자 12명이 발생,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들 부산 학생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학원 관련이었다. 해운대구 A고등학교 학생의 경우 음악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금정구 B고등학교 학생은 개학 전 다닌 경기도 소재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해운대구 C중학교 학생은 다니던 학원 강사가 확진된 것 관련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다음으로는 인접한 경남이 많았다. 경남의 경우 창원에서 거의 절반 수준인 43명이 확진된 데 따라 도내 발생 규모 자체가 커진 맥락이다. 이어 김해 17명, 진주 9명, 밀양 9명 등으로 집계가 이뤄졌다.
이어 대구, 충남, 제주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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