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교통안전공단, 전기차 2종 안전도 평가 결과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전기자동차 안전도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반면 테슬라의 모델3은 2등급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21 자동차안전도 1차 평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올해 평가대상은 전기차 2종과 내연기관차 9종 등 모두 11종으로 전기차 평가는 1차로 진행됐다.
아이오닉5는 100점 만점에 92.1점을 획득했다. 충돌안전성 분야는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보행안전성 분야에서는 머리 충격 시험 결과 중상가능성이 높은 영역이 약 15%로 양호하다는 평가였다. 중상가능성 영역이 클수록 충돌 사고 때 보행자가 심하게 다치거나 숨질 확률이 높다.
또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는 후방접근경고장치가 2.0점 만점에 0.3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다양한 첨단장치가 설치돼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의 모델3은 83.3점을 받았다. 총점으로 보면 1등급(82.1점 이상)을 충족했지만 보행자안전성에서 보통 수준으로 평가됨에 따라 2등급으로 조정(과락)됐다.
자동차안전도 평가는 충돌사고 때 탑승객 보호(충돌안전성)와 보행자 보호(보행자안전성), 첨단장치를 통한 사고 예방(사고예방안전성) 등 총 3개 분야 19개 세부사항에 대해 매년 시행한다. 평가 결과는 1~5등급으로 나뉜다.
국토부는 현재 평가 중인 9개 차종 가운데 우선적으로 평가가 완료되는 2~3개 차종에 대해 2차로 10월 중 결과를 발표하고, 최종결과와 함께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차종을 '2021 신차안전도평가 우수차'로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김정희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친환경차 구매와 자동차의 자율화가 급속히 진전되는 미래차 전환 시기인 만큼 시험항목을 고도화해 새로운 평가 패러다임도 정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www.kncap.org)에서 PC 및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하다. 시험영상은 유튜브 KNCAP 채널(youtube.com/user/korea ncap)을 통해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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