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된 딸을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했으나 실패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병원 치료를 받고 회복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16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15일 오후 5시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소재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딸 B(4)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딸을 죽인 후 A씨는 흉기로 자해를 했는데, 이어 직접 119에 신고도 했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혼 후 모친과 함께 B양을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범행 당시에는 모친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무리하는 대로 체포, 범행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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