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매일신문 '생방송 관풍루' 출연…"방역도 무능·부패 결정판" 쓴소리
국힘엔 "집안싸움 멈추고 뭉쳐라"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13일 TV매일신문 '생방송 관풍루'에 출연, "범야권이 똘똘 뭉쳐서 반드시 정권교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안 대표는 "자칫 현 정권이 연장된다면, 다시 고쳐 쓰지도 못할 나라가 될 수 있다. 베네수엘라 같은 최악의 포퓰리즘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내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제1야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이 정부의 무능과 부패에 맞서 싸우기에도 바쁜 와중에 당 대표와 특정 대선주자와의 신경전 그리고 경선 후보들간의 힘겨루기로 대의(정권교체)를 해치고 있다"며 "드루킹 여론조작(김경수 전 경남지사 대법원 유죄 판결),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부정개입 논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 의혹 등 현 정부의 큰 실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루킹 판결의 최대 피해자'로 청와대 앞 1인 시위까지 한 안 대표는 "'드루킹 외에 아직 잡히지 않은 또다른 세 팀이 더 있는 것으로 안다"며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사도 당시 여론조작 행태를 몰랐을 리 없다. 그 포털 간부들이 현 여당의 대선 캠프에 몸담았고, 청와대에도 입성했다. 다음 대선도 악의적 여론조작이 없도록 야권이 잘 감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코로나 방역 및 백신 대책에 대해서도 날선 반응을 보였다. "현 정부는 코로나를 국민들을 통제하는데 악용하고 있습니다. 방역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이 없습니다. 무능과 부패의 결정판입니다. 앞으로 더 큰 국민저항에 부딪칠 겁니다." 그는 "2차 접종 물량을 1차 접종에 돌리고 것은 정말 위험하고 어리석은 판단"이라며 "1차 접종률을 높여서 국민들을 안심시키려는 보여주기식 쇼"라고 지적했다.

북한에 한없이 굴욕적인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우호적이고, 평화적이고, 낮은 자세로 임하지만 날아오는 것은 '삶은 소대가리'"라며 "한-미-일 삼각동맹을 축으로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정상화해야 오히려 북한이 우리 남한을 함부로 깔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희평'(김경수 화백, 8월11일자)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현실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그저 자기 편만 보고 잘 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 나라는 더 깊은 총체적 난국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논평했다.
한편, 안 대표는 로마 교황청 방문 당시 감명깊게 새긴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정치란 가장 진실한 형태의 자선)을 빌어, 앞으로도 계속 국민을 향한 진정한 봉사의 뚜벅뚜벅 걸어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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