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8시부터 생일 끝자리 '5'인 18∼49세 사전 예약

입력 2021-08-15 07:27:02

생일 끝자리 '9·0·1·2' 예약률 60.6%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90명 늘어 누적 22만182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90명 늘어 누적 22만182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10부제 7일차인 15일 오후 8시부터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5'(5, 15, 25일생)인 18~49세(1972년~2003년 출생) 일반 국민이 예약할 수 있다.

앞서 예약을 마친 50∼54세의 1차 접종은 하루 뒤인 16일 시작된다. 50∼54세 대상 대규모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 중 생일이 5일, 15일, 25일인 사람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http://ncvr.kdca.go.kr)에서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 하루 전에 네이버, 카카오, 패스(PASS) 앱 등을 이용해 간편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으면 빠르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추진단은 접속 쏠림이 해소되는 오후 8시30분부터 이용하면 보다 빠르게 예약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예약시스템에 접속한 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접종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18∼49세 접종 예약은 현재 '10부제'로 진행되고 있다. 생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에게는 19∼21일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전체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또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는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를 포함해 모든 대상자가 예약을 신규로 하거나 기존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친 18∼49세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고 6주 뒤 2차 접종을 받는다.

18∼49세 가운데 생일 끝자리가 '9·0·1·2'인 사람은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순차적으로 예약을 진행했는데 이들의 예약률은 60.6%로 정부의 최소 기대치인 7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6일부터는 50∼54세 대상 접종이 진행된다.

50∼54세 접종 대상은 총 380만7천34명이며, 이 중 82.2%인 312만8천258명이 지난달에 예약을 마쳤다.

이들은 모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고 6주 뒤 2차 접종을 받는다.

1·2차 접종 간격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3주, 모더나는 4주로 권고되고 있으나 정부는 모더나 백신 수급 문제로 인해 16일 이후 mRNA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 사람에 대해서는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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