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백신과 치료제 구분 못했다"
"K-방역, 박정희 시대부터 쌓아온 시스템 실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방역은 박정희 정권부터 만들어온 대한민국 국가 시스템의 실력이고 백신 수급은 정권의 실력"이라며 현 정부의 미진한 백신 확보 문제를 맹폭했다.
13일 청년4.0포럼 초청강연을 위해 대구를 찾은 안 대표는 "대통령이 백신과 치료제를 구분하지 못했다"며 "작년 5월에 '빠르면 연말에 백신이 나올테니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청와대 가 있는 기모란 씨를 비롯한 여권에서 허풍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자세이니 OECD 국가 중 백신 접종률이 꼴지인 것이다. 내년 중반이나 돼야 상황이 종료된다고 보는데, 백신이 잘 확보될 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한편, 안 대표는 오는 1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과 관련한 본인의 최종 입장을 내놓기로 햇다. 이를 의식한듯 그는 이날 대구 일정에서 각종 정치 현안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입장 준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와 국민의당이 결국 합당 최종 결렬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한다. 양 당이 합당 문제와 관련해 서로에게 쏟아부은 날선 비판들이 아직 봉합되지 않은 상황인데다, 국민의당 안팎에서 사실상 협상 결렬을 암시하는 움직임들이 나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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