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확진 1천990명…사흘째 2000명 안팎

입력 2021-08-13 09:31:06 수정 2021-08-13 09:51:22

10일 서울 구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540명 늘어 누적 21만3천987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구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540명 늘어 누적 21만3천987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센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2천명대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990명 늘어난 22만18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987명)보다 3명 늘면서 이틀 연속 1천900명대 후반을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2천명 안팎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연일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여파로 추가 확산 우려 또한 큰 상황이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에 더해 추가 방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나, 단기간에 확산세를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달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23명→1천728명→1천492명→1천537명→2천222명(당초 2천223명에서 정정)→1천987명→1천990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913명, 해외유입이 7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4명, 경기 527명, 인천 94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25명으로 58.8%를 차지했다.

다른 지역은 ▷부산 178명 ▷경남 122명 ▷경북 77명 ▷충남 68명 ▷대전 58명 ▷대구 55명 ▷충북 50명 ▷제주 44명 ▷울산 39명 ▷강원 33명 ▷전북 25명 ▷전남 18명 ▷광주 14명 ▷세종 7명 등 총 788명(41.2%)이다.

이날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해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7명으로, 이 가운데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9명은 ▷서울 20명 ▷경기 13명 ▷경북 5명 ▷인천·충남 각 4명 ▷경남 3명 ▷부산·대구·충북·전북 각 2명 ▷광주·울산 각 1명 등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9명으로, 전날(372명)보다 3명 줄었으나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4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1천명대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 7일(155명)과 비교하면 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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