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확진 57명…경북, 1차 대유행이후 최다 82명 [종합]

입력 2021-08-13 08:51:43 수정 2021-08-13 08:52:48

2학기 개학을 앞둔 12일 대구 수성구 동도중학교 교실에서 대구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학기 개학을 앞둔 12일 대구 수성구 동도중학교 교실에서 대구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에서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57명이 나왔다. 경북에서는 1차 대유행이던 지난해 3월 5일 일일 확진자 115명 이후 가장 많은 82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7명 증가한 1만2천49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명은 달서구에 있는 종교시설 관련이다.

전날 확진자가 처음 나온 데 이어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 방문자 명단 파악에 나섰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M교회 관련으로도 5명이 추가됐다.

수성구 욱수동·동구 율하동·달서구 대곡동·경북 안동 등 4곳의 자매교회 신도들이 6∼7월 주말마다 합동 예배와 집회를 하면서 감염이 확산해 대구에서만 누적 확진자가 185명으로 늘었다.

달서구 일가족 관련으로는 5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는 25명이 됐다.

일가족 3명이 지난 7∼8일 잇달아 확진된 데 이어 가족이 방문한 스크린골프장의 이용자 등 n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다.

또 동구 의료기관, 중구 동성로 B클럽, 달서구 필라테스 학원 관련으로 4명, 3명, 1명이 늘었다.

2명은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에서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와 함께 1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파악됐고 나머지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같은 날 경북도에 따르면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3개 시·군에서 국내 발생 77명, 해외 유입 5명이 늘어 총 6천110명이다.

시·군별로는 경산 13명, 경주 12명, 구미 11명, 안동 10명, 포항 9명, 김천·예천 각 7명, 문경 4명, 상주 3명, 의성·고령 각 2명, 영천·칠곡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30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1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경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M교회 관련 3명,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 3명, 감염경로 불명 4명,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확진됐다.

경주 12명 중 1명은 감염경로 불명이고 나머지는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다.

구미에서는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은 2명과 볼링장 관련 3명, 확진자와 접촉한 6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안동에서는 가족 모임 관련 6명, 대구 M교회 관련 1명, 확진자 지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 9명 중 2명은 감염경로 불명이고 나머지는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다.

김천에서는 감염경로 불명 1명과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4명, 확진자의 동료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예천에서는 가족 모임 관련 2명과 충주 확진자 지인 5명이 감염됐다.

문경에서는 종교시설 관련 2명, 감염경로 불명 1명,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상주 3명 중 2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이고 1명은 종교시설 관련이다.

의성 2명과 고령 2명, 영천 1명, 칠곡 1명은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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