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NBS) 8월 2주차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를 차지했다.
지난 8월 1주차 조사 결과에서는 이들 3강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도는 하락하고, 나머지 두 후보의 지지도는 오르면서 2강 구도가 다시 만들어지나 했지만, 1주 후 전 주와 반대 구도가 만들어졌다.
12일 공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는 1주 전 10%에서 이번에 12%로 2%포인트(p) 상승한 반면, 한 주 사이 이재명 지사 지지도는 28%에서 23%로 5%p 하락했고, 윤석열 전 총장 지지도 역시 22%에서 19%로 2%p 떨어진 것.
순위야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 순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세 후보 간 격차가 꽤 좁혀졌다.
이재명 지사가 얻은 23%의 지지도는 지난 3월 4주차 조사에서 22%를 기록한 이래로 가장 낮은 것이다.
윤석열 전 총장이 얻은 19%의 지지도는 2주 전인 7월 4주차 조사 때와 같은 것이다. 이 조사상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도는 지난 6월 2·3주차 조사에서 24%를 기록한 후 약 2개월 동안 19~22%에 갇힌 상황이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이번에 다른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면서 격차는 좁혔지만, 2주 전 조사 때의 12%로 회복한 것이고, 가장 높았던 7월 2·3주차 조사 때의 14%에서는 2%p 모자란 것이다.
그러면서 이 조사 양자 가상대결에서 이낙연 전 대표(35%)가 윤석열 전 총장(33%)에 2%p 차로 승리하기도 했다.
적합도 조사와 상반되는 결과인 것.
또한 이재명 지사(41%)도 이 조사 양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전 총장(33%)에 8%p 차로 이겼다.
결국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하락세가 다음 주에도 이어질 지, 이와 함께 이낙연 후보의 상승세가 역시 다음 주에도 계속될 지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연속성이 없다면, 8월 1·2주차 조사 결과만 보면 단순 변동성에 의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후보에 이어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5%), 최재형 전 감사원장(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유승민 전 의원(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1%), 심상정 정의당 의원(1%), 정세균 전 국무총리(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0%),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0%),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0%) 등의 순이었다.
그 외 다른 사람이 0%, 없다가 21%, 모름 및 무응답이 5%.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월 9~11일 전국 성인 1천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해당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해당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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