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인일자리사업 "참 잘했어요"

입력 2021-08-12 15:22:56 수정 2021-08-12 19:58:54

보건복지부 수행기관 평가 실시, 8개 구·군 시니어클럽 우수 선정
서구·남구·수성구 등 3곳 S등급…인센티브 총 1억5천만원 받아

대구시가 초등학교 급식에 노인 일자리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초등학교 급식에 노인 일자리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020년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8개 구·군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이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시니어클럽, 구·군 노인복지관 등 44개 수행기관을 통해 총 3만2천39명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보건복지부가 전국 1천288곳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3개 분야(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에 걸쳐 복수로 평가한 결과, 전국 5곳을 선정하는 S등급에서 대구가 3곳(서구, 남구, 수성구시니어클럽)을 차지했다.

단일 유형인 공익형에 달성시니어클럽, 사회서비스형에 동구 및 달서구시니어클럽이 선정되는 등 대구의 8개 시니어클럽 모두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1억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 500만∼3천5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 받았고, 인센티브는 사업단 장비 구입, 시설투자 등 환경개선비, 사업개발비, 피복·안전용품 구입비, 직원 성과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대구시만의 특화사업인 시니어클럽 특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창업 초기 비용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사업이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임차보증금, 설비비, 비품구입비, 재료비 등 초기 창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창업지원 사업은 백세카페, 행복스팀세차 등 작년까지 총 16곳에 시비 7억원이 지원됐으며 14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대구시는 노인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일자리 제공을 통해 출근하는 행복감과 자존감을 높여 노년 생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