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확진 1천987명…전국 확산세 지속

입력 2021-08-12 09:31:32 수정 2021-08-12 09:54:5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인 2,223명을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인 2,223명을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2천명대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987명 늘어난 21만8천19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천223명)보다 236명 줄면서 2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1천987명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라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전국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연일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704명→1천823명→1천728명→1천492명→1천537명→2천223명→1천987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에도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자 추가 방역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947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22명, 경기 570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01명으로 61.7%를 차지했다.

다른 지역은 ▷부산 128명 ▷경남 108명 ▷충남 84명 ▷충북 75명 ▷경북 63명 ▷울산 53명 ▷대전 51명 ▷강원 41명 ▷대구 38명 ▷전남 27명 ▷전북 24명 ▷제주 23명 ▷광주 20명 ▷세종 11명 등 총 746명(38.3%)이다.

비수도권 746명은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인천 각 5명 ▷서울·부산 각 4명 ▷경남 2명,▷ 대구·울산·강원·충남 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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