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 2대1 승, 세징야·김진혁 쾅쾅
대구FC가 김천상무(K리그2)의 K리그1 '도장깨기'를 8강에서 저지하고 FA컵 우승을 향해 한발 다가섰다. 4강에 오른 대구는 수원삼성을 누른 강원FC와 결승행을 다툰다. 대구는 2018년 FA컵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린다.
대구는 11일 김천을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 치른 FA컵 8강에서 세징야의 동점골과 김진혁의 역전골에 힘입어 김천을 2대1로 눌렀다.
이날 대구는
주전들을 대거 기용, 11명 중 8명이 6월 입대한 소위 '신병'이 나선 김천을 라인업으로 누르며 기세를 잡았지만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김천에 힘과 스피드에서 밀리며 제대로 된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고 후반 37분에는 김천의 오현규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초조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대구는 '위기'가 닥치자 강해졌고 후반 43분 장성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세징야가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 김진혁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결승골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구는 극적인 이날 승리로 최근 K리그1에서 2연패하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했다. 11경기 무패행진을 벌이던 대구는 최근 2경기에서 패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상태였다.
김천은 FA컵 3, 4라운드에서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성남FC를 꺾고 8강에 올랐으나 대구를 넘지 못하면서 K리그1 도장깨기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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